엄마의 커다란 김치찌개 (2009)
|20분|코미디, 단편 영화
엄마의 커다란 김치찌개
엄마의 김치찌개는 끝이 없어라. 민균은 1년 365일 김치찌개만 먹어야 한다. 10년째 빈둥거리는 백수 아빠를 대신해 일을 하는 엄마는 매월 첫쨋날 한달치 김치찌개를 끓인다. 엄마의 사랑이 보글보글 끓는 찌개? 민균에겐 가당치도 않은 말이다. 김치를 포기째 거대한 솥에 던져넣으며 잔소리를 섞는 엄마에게 꼴찌 성적표를 내밀어 도장을 받아야 하는 민균인지라 반찬투정은 해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아빠와 민균이 가위바위보 복불복 게임까지 벌여가며 김치찌개와의 사투를 벌이는 대목은 <1박2일>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관람 포인트다. 미스 최에게 보내려던 아빠의 분홍빛 연서가 발각되던 날, 이참에 끝장 보자는 엄마는 이혼서류를 꺼내들고, 그 순간 민균은 성적표 고민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를 얻는다. 우리 집 김치찌개가 세상에서 제일 맛난 이유를 알려주는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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