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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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 런 (1998)
15세이상관람가
81분 드라마, 멜로·로맨스, 범죄, 액션
"59년 장 뤽 고다르가 [네 멋대로 해라]로 데뷔했을 때의 흥분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독일감독 톰 티크베어의 [롤라 런]이 발표되자 독일언론은 [롤라 런]이 다음 세기 독일영화의 희망을 알리는 사건이라고 떠들어댔다. 독일영화가 자국에서 이렇게 주목받은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 톰 카티에는 [롤라 런]에서 [네 멋대로 해라]처럼 비정통적인 테크닉을 통해 새로운 영화미학을 구현한다. 170만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점프컷, 들고찍기 촬영, 빠른 카메라 움직임으로 불과 81분의 상영시간 동안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할 만큼 현란한 기교를 선보인다.
자동차매매 회사 수금원인 롤라의 애인 마니는 지하철역 안에서 보스에게 20분 뒤 건네줘야 하는 10만마르크를 잃어버린다. 롤라는 돈의 행방을 찾기 위해 거리로 나가 달리기 시작한다.
톰 카티에는 단순한 플롯에 화면 분할 효과와 애니메이션, 비디오 화면까지 동원해 이야기와 스타일의 경계의 한계를 극한까지 밀어붙였다. 제2회 부산판타스틱영화제 월드판타스틱 시네마 부문 출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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