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에드워드 노튼의 스킨헤드족 연기가 강한 이미지를 품어내는 영화이다. 덕분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도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데릭은 백인 우월주의자 모임 DOC에 관심을 두면서, 유색인종에 분노를 터트린다. 가족들은 그를 걱정하지만, 동생 대니는 열렬한 추종자다. 그런 데릭이 감옥 출소 뒤 180도 변해버린다. 감옥생활이 그를 변화시켰던 것. 그는 대니를 설득해 눈을 깨우쳐주려 하지만 쉽지 않다. 더군다나 그의 배신을 눈치챈 조직에서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전반부와 후반부가 도식적인 것이 큰 약점이다. [씨네21 208호, 새로 나온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