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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코, 출산하다 (2011)
15세이상관람가
109분 코미디
독립적이고, 자기 개성이 강한, 그리고 심지어 해결사 역할까지 하는 여성상. 이시이 유야가 선호하는 여성의 이미지 그대로 <미츠코, 출산하다>에서도 미츠코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이다.
출산을 앞둔 미츠코는 15년 전 살았던 다세대 주택의 주인 할머니 키요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녀는 병든 키요를 돌봐주고 있던 식당주인 지로와 요이치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다.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가난하더라도 ‘쿨’한 삶을 살아야 하다고 자기 암시를 한다. ‘쿨’한 삶의 실체는 이웃간에 정을 나누고 서로 돕는, 인간미 넘치는 삶이다. 미츠코는 만삭의 몸으로, 지로의 사랑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로가 짝사랑하는 카페 마담의 고향으로 차를 몬다. 그리고, 한바탕 소동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미츠코와 일행이 달려간 곳은 다름아닌 후쿠시마이다. 그리고, 그곳 후쿠시마에서 미츠코는 동행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출산을 한다. 매우 의미심장한 엔딩이다.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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