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 (1982)
청소년 관람불가|99분|드라마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
록과 오페라 등 웅장한 클래식 음악을 접목하는 70년대 아트록의 대표주자 핑크 플로이드의 동명음반을 바탕으로 한 록음악영화의 고전. 미국 LA의 호텔방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탈진한 채 세상에서 고립된 록스타 핑크의 기억과 무의식을 파고들어간다. 전사한 아버지, 획일적인 인간형을 찍어내는 숨막히는 학교, 결혼 실패 등 현실의 악몽에 짓눌린 내면에 숨겨진 광기를 발견하고 환상 속에 파시스트의 우두머리가 된다. 영국 록뮤지컬 전통에서 보여주기 시작한 MTV 스타일의 감각적인 영상과 제럴드 스카프의 애니메이션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영상 실험을 선보였다. 망치와 성적 상징을 담은 생물의 싸움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장면, 똑같은 가면을 쓴 학생들이 단체로 기계 속으로 밀려들어가는 (Another Brick in the Wall)의 장면은 너무나 잘 알려진 명장면. 광고감독 출신인 앨런 파커는 전체주의와 개인소외에 대한 비판을 담은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풍부한 영상기호로 풀어냈다. / 씨네21 217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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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세월이 가면 시간도, 잣대도 변한다는 증거물
  • 금기의 영화, 숨어서 볼 때가 더 재미있다
  • 집요하게 파고든 의식의 내면. 언제봐도 신선한 영화
  • 음악과 시, 현실과 무의식의 벽을 무너뜨린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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