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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로드 (2011)
74분 다큐멘터리
명실상부한 글로벌 푸드 스시.
먹음직스런 생선회가 있는 일식집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시산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짜임새 있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한때 고급요리로 인식됐던 스시는 식당과 슈퍼마켓을 넘어 이제는 심지어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또한 7년간의 수련을 거쳐야만 스시 쉐프가 될 수 있었던 일본의 전통적인 도제 제도는 대량생산 시스템에 자리를 내주었다. 스시의 엄청난 인기와 대중화는 특히 대규모 참치 포획을 불러와 현재 참 다랑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참지 어족이 급감하는 추세이다. 이는 바다 속 먹이사슬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일본의 수산시장에서 스시 산업의 역사를 뒤짚어보고, 미국의 스시 전문 체인점으로 공간을 이동해 앞으로의 대안도 함께 모색한다.
(2012년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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