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 (1939)
|52분|드라마
어화
연이은 흉어로 곤경에 빠져 있는 어부 춘삼(윤북양)은 수전노인 장주사의 빚 독촉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불귀의 객이 되고 만다. 장주사는 빚 대신 춘삼의 딸 인순(박노경)을 첩으로 데려 갈려고 한다. 한편 인순은 천석(박학)과 사랑하는 사이이나 서울서 생활하고 있는 옥분(전효봉)의 상경 권유로 고민하고 있다. 인순에게 흑심을 품고 있던 철수(나웅)는 서울에서 직장을 구하게 해주겠다며 인순을 서울로 데리고 간다. 인순은 철수에게 순결을 잃고 괴로워하던 중 옥분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나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옥분에게 짐이 되는 자신의 처치를 괴로워 한 나머지 기생이 된다. 서울로 올라 온 천식은 철수와 인순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상심하여 고향에 내려간다. 결국 인순은 자살을 기도하지만 천석의 사랑으로 목숨을 구하고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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