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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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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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분 코미디, 뮤지컬, 멜로·로맨스, 드라마
젊은 미망인 안나는 시암(Siam: 태국) 왕의 초청을 받고 아들 루이와 함께 방콕에 도착하지만 도착한 첫날부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왕에게 실망, 영국으로 돌아가려한다.
정숙한 영국 여인 안나는 다소 거칠고 자기중식적인 왕과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그러는 사이 시암의 근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왕에게 묘한 애정을 느낀다.
한편, 시암의 왕을 야만인이라고 모함하는 말이 영국 여왕의 귀에 들어가자 왕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이에 안나는 영국 대사에게 성대한 연회를 베풀어 왕이 야만인이 아니라는걸 보여주자고 제안한다. 안나의 지도하에 만찬 주연은 잘 이루어지고, 연회의 하이라이트인 연극은 시암왕에게 공물로 바쳐진 링버마의 공주 텁팀에 의해 성황리에 끝이나 영국대사 일행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하지만 텁팀은 자신을 수행하고 온 사신, 룬타와 사랑하는 사이다. 안나의 도움으로 연회 때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각색한 텁팀은 자신의 처지를 빗대어 왕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하지만 왕은 노예를 쫓던 왕의 죽음을 찬미하는 대목에서 크게 분노한다. 얼마 후, 텁팀이 도망간 사실을 안 왕은 안나와 크게 언쟁을 하고 결국 안나는 영국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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