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플래너
웨딩 플래너 (2001)
12세이상관람가|103분|멜로·로맨스, 코미디
웨딩 플래너
“안녕하세요, 당신의 웨딩플래너 메리예요... 우선, 결혼식은 더번스 공원의 야외에서 하세요. 왜냐하면... 최고인 제가 추천하니까요” 뉴욕에서 가장 유명하고 능력 있는 웨딩플래너 ‘메리’는 갑부들과 유명 인들의 결혼에 관한 모든 사항을 만족할 만큼 완벽히 처리해 내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자신감을 보이는 그녀지만 마음속 한 구석엔 언제나 고민으로 가득하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이제 결혼 적령기라는 사실과 또한 실제로 자신이 결혼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그녀에게는 자신이 기획한 웨딩에서의 신랑같이 멋진 남자들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더욱 그녀의 마음 을 외롭게 한다. “그 사람은 내 목숨을 구해줬어요.. 별빛 아래서 춤을 추었구요... 빗속에서 키스할 뻔 했죠.. 내가 왜 그러죠? 자꾸 그가 보고 싶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도 동화 속에 나오는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오는데... 그 주인공은 쓰레기통에 치일 뻔한 자신을 구해준 의사 ‘스티브’.. 과거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그녀로서는 ‘스티브’의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에 점점 마음이 이끌려갔고 ‘스티브’ 또한 그녀에게 뭔가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전 고객과는 절대 사랑하지 않아요” 어느 날, ‘메리’는 자신의 고객인 ‘프란’에게 약혼자를 소개받는 자리에서 생애 최고의 충격을 받게 되는데... 얼마 전 만난 동화 속 왕자님 ‘스티브’가 바로 ‘프란’의 약혼자였던 것. ‘스티브’와 서먹서먹한 인사를 나눈 ‘메리’는 사업상 잠시 출장을 가야하는 ‘프란’을 대신해서 그와 함께 그들의 결혼 준비를 하러 다닌다. 그러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되며 가까워지지만 고객과의 사랑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메리’의 의지로 아쉬움만을 남기게 된다. “숨이 막힐 것 같아요...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당신과 춤을 추고 싶은 거예요.” 결국 ‘프란’과‘스티브’의 웨딩플래너 일을 그만두고 오랜 친구인 ‘마사모’와 결혼을 결심한 ‘메리’...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한 채 ‘프란’과의 결혼만을 생각하려는 ‘스티브’... 결혼식 날이 점점 다가올수록 두 사람의 애 타는 가슴은 뜨거워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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