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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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오브 시베리아 (1998)
15세이상관람가
160분 멜로·로맨스, 드라마
시베리아의 설원에 감춰진 20년. 운명을 압도한 거대한 사랑.
20년이 흘렀다. 이제 넌 모든 걸 알 나이가 되었어
한 여인이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 있는 그녀의 아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그러나 그 아들은 침상 위 붙여둔 모차르트의 초상화 때문에 교관에게 곤욕을 치룬다. 큰 소리로 모차르트를 모욕하지 않는 한 지독한 기합을 받아야 한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어머니는 편지를 계속 써내려 간다. 20년 전, 시베리아에서 시작되는 만남으로부터..
그녀의 미소, 그의 눈동자, 우연 속에 운명이 노크한다.
모스크바행 기차. 비좁고 더러운 3등칸을 피해 1등칸으로 몰래 숨어든 몇 명의 생도. 그들은 교관의 눈을 피해 한 객차로 들어선다. 안에 타고 있는 것은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미국여인 제인 칼라한. 친구들의 장난으로 제인 곁에 혼자 남겨진 생도 안드레이 톨스토이는 그녀에게 매혹된다. 제인 역시 순수한 안드레이의 모습에 묘하게 끌린다.
난 나쁜 여자예요. 하지만 날 믿나요?
사실 제인은 발명가 더글라스 맥클라칸이 벌목기인 "시베리아의 이발사"를 정부에 납품하기 위해 교용한 여자. 사관학교 교장이자 황제의 오른팔인 레들로프 장군을 유혹하기 위해 제인은 맥클라칸의 딸로 위장하고 사관학교를 찾아가고 있던 것. 하지만 그곳에서 안드레이를 다시 만나 서로의 눈빛에서 사랑을 확인한다.
기다렸던 사랑의 환희, 그러나..
제인에 대한 사랑을 가누지 못하던 안드레이는 사관학교 졸업식날 고백을 결심한다. 그러나 레들로프 장군 역시 제인에게 구애하려 하고 운명의 장난처럼 안드레이에게 청혼의 연서를 읽게한다. 어쩔 수 없이 그 연서를 읽던 안드레이는 돌연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분노하는 장군.그리고 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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