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씨의 좁은 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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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씨의 좁은 문
40대 초반의 박문수. 장인 소유의 번역 하청업체 접대 부장이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수술대에 눕게 된 그에게 기괴한 사내가 나타나 죽고 싶지 않으면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 속에서 위로가 되는 이를 찾으라며 그를 일상으로 데려다 놓는다. 하지만 회사 동료건, 부인이건, 연상의 내연녀이건,고등학교 동창이건 그의 주변인들에게 위로를 찾기란 힘들다. 그렇게 자포자기 심정이 된 문수는 길에서 불량소년들과 시비가 붙어 정신을 잃고 첫사랑 양이의 환상을 본다. 그렇게 또다시 병원으로 실려 간 문수 앞에 나타난 사내는 더 찌질해지기 전에 삶을 포기하는 게 어떠냐고 묻지만 문수는 첫사랑 양이의 기억이 있는 과거로 달려간다. 그 기억만으로 살겠다는 문수를 사내는 조롱하면서 떠나고 다시 출근하는 첫날 문수는 전철 안에서 첫사랑 양이를 로 닮은 비행소녀 종아를 만난다. 새로운 인생을 부여받은 첫날 양이를 닮은 종아를 만나 설레는 문수를 붙든 종아는 말한다. “씨발. 너 이제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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