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1974)
|155분|
아라비안 나이트
칸느 심사위원 대상 수상. <데카메론> <켄터베리 이야기>에 이은 ‘생의 3부작’ 마지막 작품. 당대 사람들은 파졸리니가 아랍세계로 옮겨간 데 의문을 품기도 했으나, 신비한 전설과 이국적인 풍광을 융단처럼 펼치면서도 특유의 직설적이고 기교없는 스타일을 잃지 않았다. 천하루의 밤 중 열개의 이야기를 뽑은 이 영화는 사랑하는 노예가 납치된 뒤 그녀를 찾아 떠난 남자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도중에 만난 사람들에게서 에로틱한 이야기들을 듣지만 연인을 잊지 못한다. 아랍의 고전 <아라비안 나이트>는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신의 선물로 생각하고 성기를 찬미하는 등 20세기 도덕과 동떨어진 세계를 담고 있다. 동성애자이면서 마르크시스트였던 파졸리니는 그 세계를 향한 매혹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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