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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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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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다큐멘터리
수 년 동안 전세계 바다의 독특한 이미지를 담아낸 혁신적인 영화이다. 다큐멘터리 장르에서 가장 독특하면서도 포괄적인 작품 중 하나로 인간의 손길이 뻗치지 못하고, 특히 이전까지 카메라가 미치지 못한 깊고 아름다운 바다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카메라는 빛의 속도로 사나운 상어 무리 사이를 돌진하기도 하고, 거대한 식인 고래와 함께 거센 파도를 타고 북극곰과 물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싸우며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보여지는 외계 생물체와 같은 야생 동물들의 안식처인 칠흙 같은 바위틈 사이로도 뛰어들어간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살아가는 야생의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깊은 바다 속의 경이로운 드라마이다.
얕은 산호초에서부터 남극의 볼모의 해안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무한히 넓은 바다에서부터 바다 속 가장 깊은 틈새로 보이는 야경까지. 알라스테어 포더길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당신이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세상으로 데려갈 것이다. 지구상에서 내가 믿는 가장 순수한, 마지막 프런티어로.” 20명의 전문 촬영팀을 모아 5년 넘게 세계 200군데 이상의 장소에서 7,000시간 이상, 5,000미터나 되는 해저로 내려가서 촬영했다. <간디> <크라잉 프리덤>과 같은 영화로 아카데미 영화음악 부분 후보에 5번이나 오른 조지 팬턴이 음악을 맡아 이 영화를 위해서 특별히 전곡 스코어를 모두 작곡했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영화 스코어를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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