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단편들 (2004)
|120분|미스터리
악몽의 단편들
한 시골마을에 낯선 이방인이 도착한다. 그는 자신을 사진사라고 소개한다. 먼 친척이 자신에게 남겨준 집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만 그를 보고 낯이 익다고 말한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남자는 마치 꿈속을 헤매는 것처럼, 불가해한 시간의 구조에 갇혀 끊임없이 그 마을을 배회한다. 영화는 굳이 왜 그것이 가능한지, 왜 일어나는지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그저 처음 도착했던 곳에서 다시 시작하거나, 꿈에서 깨듯 다른 시공에 이미 서 있는 남자를 보여주면서 불가사의한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낸다. 빠르지 않은 내러티브에도 불구하고, 기괴함과 음산함을 동시에 주는 미스터리영화이다. -씨네21 4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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