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컷 (2004)
15세이상관람가|95분|SF, 범죄
파이널컷
고객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아주 중요한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아이테크의 특허품인 조이칩은 여러분 자녀의 두뇌에 이식되어 살면서 겪는 모든 기억을 빠짐없이 기록하게 됩니다. 이제 아름다운 기억들은 영원 속에 간직 될 것입니다. 조이칩은 영원, 바로 그것입니다. ‘조이칩’은 한 인간의 삶을 기록하는 일종의 기억장치이다. 이식된 조이칩에 기록된 영상은 그 사람이 죽은 후 편집하여 장례식 때 상영하게 되는데, 이를 ‘리메모리’라고 일컫는다. 일부 특권계층의 장난감으로 여겨지는 조이칩은 ‘인간의 기억’에 대한 혁명인 것처럼 보이지만, 기억의 소멸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조이칩의 폐기를 주장하는 반대파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커터’의 편집은 곧 구원이다! 앨런 해크먼(로빈 윌리엄스)는 리메모리 분야에서 가장 촉망받는 편집자, 즉 ‘커터’. 사람들의 부도덕한 과거마저도 아름답게 포장해내는 그의 편집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타인의 삶을 아무런 감흥없이 취급해야 하는 그는 점점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도 냉소적으로 변해간다. 그는 스스로 ‘죄를 사하는 존재’ 로 일컬으며 사자(死者)들의 죄를 용서한다고 자부한다. 타인에게 면죄부를 줌으로써 자신 역시 구원 받기를 바라는 것이다. 기억에 진실은 있는가! 어느날 아이테크 사(社) 임원의 ‘리메모리’를 편집하던 앨런은 잊으려 애썼던 과거와 마주치게 되고, 혼란에 휩싸인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비친 자신의 과거와 자신의 기억속에 남겨진 과거, 무엇이 진실인가. 그는 진실을 밝혀 내고자 어둡고 거대한 세력의 이면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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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커팅 인생’, 그 기억의 슬픔과 망각의 기쁨
  • 좋은 아이디어. 묵직한 주제의식. 평범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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