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안전가옥은 ‘괴담 캠퍼스’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4월 15일 체결했다. 괴담 캠퍼스의 원천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환경을 구축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괴담 캠퍼스는 ‘괴담’의 발굴과 수집, 신진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시작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의 시그니처 창작지원사업이다. 안전가옥(대표 김홍익)은 영화‧드라마‧웹툰 등의 원작이 되는 원천 IP를 개발하는 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이다. 2017년 설립, 2019년부터 스토리 프로덕션에 주력했다. 호러‧SF‧미스터리‧빌런에 관한 스토리 공모전도 개최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가옥은 ‘괴담 기획개발 캠프’ 선정 창작자들의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전문성 보강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에 함께한다. 상금 1천만원도 후원한다. BIFAN은 ‘안전가옥상’을 신설, 안전가옥이 괴담 IP를 발굴하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BIFAN과 안전가옥은 이와 함께 괴담 캠퍼스의 후속 사업도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모으자고 합의했다.
김홍익 안전가옥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맺은 BIFAN과의 파트너쉽 구축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신진 창작자를 찾고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괴담 캠퍼스’에서 발굴한 창작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후속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작환경을 구축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BIFAN은 유네스코 창의 도시 부천시와 손잡고 2020년 ‘괴담 아카이브’ 사업과 ‘괴담 공모전’을 진행했다. 2021년에는 창작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한 ‘괴담 캠퍼스’를 출범시켰다. ‘괴담 아카이브’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9300여 편의 괴담 중 2020년에 20편, 2021년에 30편을 선정해 ‘괴담집’을 출판했다. 공모전에서는 2020년에 25편, 2021년에는 16편을 선정해 총 2억 5250만원의 제작비와 상금을 지원했다.
올해 괴담 캠퍼스는 ‘기획개발 캠프’와 ‘단편 제작지원’ 사업을 펼친다. ‘기획개발 캠프’는 괴담을 개발 중인 작가를 대상으로 3개월간의 1:1 멘토링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괴담 프로젝트를 집중 개발하는 랩이다. 프로젝트당 25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한다. 개발 결과물 피칭을 통해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차등 시상한다. ‘단편 제작지원’은 40분 미만의 단편 시나리오를 3편을 선정, 3000만원과 후반작업 멘토링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