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스페이스]
[트위터 스페이스] 공포 옴니버스 영화 '서울괴담'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Q&A
2022-04-29
진행 : 김소미
정리 : 이유채
사진 : 최성열

※ 트위터 블루룸은 영상 라이브 방송입니다. <씨네21>과 트위터 코리아와 함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Q&A’를 통해 보이는 배우와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블루룸은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twitter@megabox_plusm @cine21_editor

일시 2022년 4월27일 밤 9시

참여자 김소미 기자·서지수, 설아, 엑시, 이수민, 이영진, 이호원, 정원창, 주학년 배우

주학년, 설아, 이영진, 이호원, 이수민, 정원창, 엑시, 서지수(왼쪽부터).

익숙한 게 더 무서운 법이에요

<서울괴담>은 일상 호러를 테마로 한 10개의 에피소드를 묶은 옴니버스영화다. 참석한 배우들은 익숙한 공간과 소재를 다루는 만큼 누구나 공감하기 쉽다는 점을 영화의 매력으로 꼽았다. <층간소음>에서 이사 온 청년 정균을 연기한 정원창은 유사한 경험을 떠올리며 보면 재밌을 거란 관람 팁을 전했다. <혼인>에서 대기업 인사팀장 역을 맡은 이영진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때와는 달라진 공포 장르의 경향을 짚었다. “이제는 일상에서 오는 공포가 더 무섭다는 걸 보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다 안다는 걸 느꼈어요.”

셀카는 가장 팔 긴 사람이 찍어야 하는 거 맞죠? 블루룸 라이브 토크 직전, 모여서 기념 촬영 중인 <서울괴담> 속 8인의 배우들.

공포영화 못 보는 공포영화 출연 배우들

각각 다른 에피소드에 출연했기 때문에 촬영 기간 중 마주칠 일이 없었던 배우들 사이의 어색함을 풀어준 건 평소에 공포영화를 잘 보지 못한다는 배우들의 연이은 고백이었다. <치충>에서 치과의사 충재 역을 맡은 이호원은 공포물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래도 좀비물은 봐요. <워킹 데드>를 재밌게 봤어요.” 한편 <혼숨>에서 죽은 친구 혜연을 연기한 이수민은 공포 장르 마니아일지도 모른다는 걸 본인만 몰라 좌중을 폭소케 했다. “<미드소마> 좋아하고요. 밤에 과제를 할 때나 자면 안될 때 공포영화를 틀어놓기도 해요.”

“나도 모르게 너무 열심히 (칼로) 찔렀어요. 헉!” 극중 상황을 설명하다보니 무심코 튀어나온 말에 당황한 설아. 뜻하지 않게 동료들을 웃음짓게 한다.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시청자들을 위한 360도 팬캠.

무대가 아닌 스크린에서

<서울괴담>은 우주소녀 설아와 엑시, 더보이즈 주학년, 러블리즈 멤버였던 서지수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중고거래>에서 판매자와 사투를 벌이는 지혜를 연기한 설아는 액션의 짜릿함을 말할 때 눈이 반짝였다. <층간소음>에서 옆집 여자 선정을 연기한 엑시는 표정 연기가 살아 있던 장면을 재연해 분위기를 살렸다. <방탈출>에서 인플루언서 누리 역을 맡은 주학년은 캐스팅의 기쁨과 격려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얼굴도둑>에서 열등감에 빠진 현주 역을 맡은 서지수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소회를 밝혔다. “못돼 보이는 게 목표였죠.”

<서울괴담>이 보고 싶지만 호러영화는 무서워서 못 본다는 팬에게 엑시가 남긴 조언. “컷 소리가 나면 밥차로 달려가서 제육볶음 먹는 배우들을 상상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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