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스페이스]
[트위터 스페이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2022-07-01
글 : 남선우
글 : 오계옥
핏빛 로맨스의 세계

※ <씨네21>과 트위터 코리아가 함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Q&A’를 통해 개봉작 배우들을 만나 수다를 나눕니다. 트위터 블루룸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 라이브 방송입니다.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씨네21> 트위터 계정(@cine21_editor)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생방송 시작 전 배우들이 직접 찍은 셀카. 블루룸은 지난 금요일 첫 공개된 세편의 에피소드에 대한 감상은 물론,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분량을 미리 본 소감을 공유하는 배우들의 대화로 금세 시끌벅적해졌다.

twitter @movie_n_NEW @cine21_editor

일시 2022년 6월28일 오후 8시

참여자 남선우 기자, 박세완, 송건희, 김성오, 김태훈 배우

360도 캠 촬영 중인 배우들. 김성오 배우(왼쪽에서 세 번째)가 직접 기계를 돌리기 시작하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조용히 다진 액션의 기초

평범하기 그지없는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와 평범함과 거리가 먼 영국 기반의 킬러 집단. 엮일 일 없던 두곳이 전학생 한겨울(박세완)의 등장으로 가까워진다. 비밀을 숨긴 겨울을 연기한 박세완 배우는“저도 저의 또 다른 모습이 기대돼서 <최종병기 앨리스>를 선택했어요!”라고 전하며 작품을 통해 처음 진입한 세계를 소개했다. 바로 과감한 액션의 세계. “늘 밝고 청량한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엔 총도 쥐어보고, 몸에 피도 묻혀보고, 누군가를 때려보기도 했다”는 박세완 배우는 고통을 고통으로 잊기 위해 맞기를 즐기는 여름 역의 송건희 배우와 촬영 두달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녔다. 두 사람은 달리기는 물론 종류별 구르기와 낙법까지 익혔는데, 훈련이 거듭될수록 숨이 차서 대화가 줄었고, 쉬는 시간에도 힘없이 아이스크림만 먹었다고.

'무릎 반사' 같은 로맨스

“사랑은 무릎 반사 같은 거야.” 드라마 1화의 명대사처럼 겨울과 여름은 처음부터 서로가 가진 특별함을 알아본다. “겨울이가 킬러였을 때도 마음속 깊은 곳에선 평범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겨울이 여름을 만나면서 그 마음이 삐져나온 게 아닐까요?” 박세완 배우의 침착한 분석에 송건희 배우는 이렇게 화답했다. “여름이가 겨울이에게 끌린 이유는 그냥 ‘예뻐서’라고 생각했는데!” 이들을 쫓는 잔혹한 킬러 스파이시를 연기한 김태훈 배우도 “다른 이유가 있겠느냐”며 동조했다. 박세완 배우가 흐뭇하게 미소짓는 동안 겨울의 조력자 미스터 반 역의 김성오 배우 역시 “로맨스 없이 액션만 있으면 그저 싸움일 뿐!”이라며 핑크빛과 핏빛을 넘나드는 <최종병기 앨리스>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

겨울과 여름이 서로에게 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돌이켜보는 박세완, 송건희 배우(왼쪽부터). 평범함과 특별함을 오가는 고등학생 캐릭터들의 애환을 먼저 이야기했지만 그날의 결론은 ‘예뻐서’였다.

10년 만에 재회한 <아저씨>의 두 남자

김성오, 김태훈 배우는 영화 <아저씨>에도 함께 출연한 사이. 블루룸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고서야 “아, 우리 <아저씨> 같이했구나!”(김태훈)라며 웃음이 터진 두 사람은 “그 후 다른 작품에서도, 사석에서도 만나지 못했는데 어쩐지 너무 반가웠다”(김성오)라며 오랜만의 재회를 추억했다. 전작에서는 김성오 배우가 악당을, 김태훈 배우가 악당을 잡아야 하는 역할이었는데, <최종병기 앨리스>에서는 반대가 되었다는 발견은 덤. 김태훈 배우가 “사실 우리 둘 다 보기보다 낯을 가린다”고 밝히자 박세완, 송건희 배우는 “전혀 몰랐다”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돌아온 대답에서 후배 사랑이 묻어났다. “너희가 좋고, 예뻐서 낯을 덜 가린 거야~.”

“저는 개과천선해서 착한 사람이 됐어요. 형님은 어쩌다 형사 하시다 악당이 되셨어요?” 김성오 배우(왼쪽)가 영화 <아저씨>의 추억을 나눈 김태훈 배우(오른쪽)를 향해 장난스레 묻는 말에 모두 웃음이 터졌다. <최종병기 앨리스>에서는 두 사람의 역전된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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