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집에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선명해지는 것은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가장 두려운 공간이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히 세명의 자식 중 입양한 아이만 학대하는 장면에서는 실제 사건이 겹쳐지며 공포감의 현실성이 높아진다. 모성애라는 돌파구가 납작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관객의 심리적 압박감을 키우는 카메라 워킹이나 인물의 시선이 몰입을 높인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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