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오픈토크는 오후 5시10분부터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40분간 이어졌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커넥트>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연출을 한 디즈니+ 시리즈다. 이번 토크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배우가 참석하여 <커넥트> 현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님이 함께 하자는데 누가 거절할 수 있겠어요.” 초인적인 재생능력을 지닌 동수 역을 맡은 정해인 배우는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감독님의 연출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디즈니+, 그리고 한국의 촬영현장은 이제껏 경험한 어떤 현장보다 자유로웠다. 예전에 한국에서 한번 작업한 적이 있으니 이번이 두 번째다.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에 임했고 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처음엔 걱정도 있었는데 정해인 배우가 화상 미팅에서 서로 믿으면서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해주어 큰 힘이 되었다.”(미이케 타카시 감독)
정체 불명의 조력자 이랑 역을 맡은 김혜준 배우는 “4부 이후의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어서 답답하지만 여러분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6부작 <커넥트>는 12월 경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냉혹하고 무서운 연쇄살인마 진섭 역을 맡은 고경표 배우는 “시나리오가 워낙 흥미로웠고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는 자세로 임했다”고 밝혔다.
한쪽 눈을 잃은 남자 동수의 시그니처 포즈를 따라하는 <커넥트>팀.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작품 답게 자극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내용이지만 그 어떤 현장보다 화기애애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묻어났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 나와 선물을 안기는 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