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화보] 이렇게 빛이 나도 되는건가? ‘욘더’ 오픈토크 현장
2022-10-08
글 : 이우빈
사진 : 박종덕 (객원기자)
티빙 <욘더> 오픈토크 현장

10월7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약한영웅 Class 1>, <욘더>의 오픈토크가 개최됐다. 두 작품 모두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OTT 시리즈로,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영상 작품을 포용하고자 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취지를 보여준다. 특히 배우 박지훈을 비롯한 다양한 신예 배우의 활력이 느껴지는 <약한영웅 Class 1>과 이준익 감독 그리고 베테랑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 이정은이 함께한 <욘더>는 보기 좋은 신구 조화를 이뤄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욘더>의 이준익 감독과 함께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오픈토크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욘더>는 이준익 감독의 첫 SF물이자 첫 시리즈 작품으로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재현(신하균)이 미래 과학기술의 산물인 ‘욘더’에서 아내 이후(한지민)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찰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배우 한지민은 “이후는 초반부터 죽는 인물이니 내가 살아 있는 사람처럼 연기해야 할지, 아니면 AI처럼 연기해야 할지 고민이 있었다”라며 <욘더>에서 보여줄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지민에 이어 신하균과 이정은 배우 역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고민했던 연기론을 관객들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이준익 감독은 10년 전에 원작 소설인 <굿바이 욘더>를 영화화하려 했으나 실패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이제야 <욘더>를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제작 비화를 전했다. 그리고 “욘더라는 공간을 통해서 죽음과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더 선명해졌으면 좋겠다”란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정진영 배우 역시 “죽음은 인간에게 굉장히 큰 문제이며 그걸 이겨내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작품을 보며 모두가 여러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욘더>의 깊은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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