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국제영화제]
BIFF #5호 [화보] 제목이 고속도로 가족인 이유는? 정일우와 김슬기 배우와 함께한 ‘고속도로 가족’ 오픈토크 현장
2022-10-10
글 : 이우빈
사진 : 최성열
정일우, 김슬기, 서이수, 백현진 주연 <고속도로 가족> 오픈토크 현장

<고속도로 가족>은 고속도로의 휴게소를 전전하는 가족과 중년 부부가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배우 정일우와 김슬기가 <고속도로 가족>의 부부로 등장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웃픈 현실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이상문 감독과 배우 정일우, 김슬기, 서이수, 백현진이 함께 했다. <고속도로 가족>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문 감독은 영화의 제목이 휴게소 가족이 아닌 고속도로 가족인 이유를 “고속도로는 고도화된 산업화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고 가족은 그 이전의 전통 사회를 상징하는 개념이다. 이런 두 개의 단어가 붙었을 때 생성될 아이러니가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영화의 제목을 풀이했다.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정일우는 “평범한 캐릭터로 복귀하고 싶지 않았는데 마침 기우라는 배역이 굉장히 파격적인데다가 반전 있는 인물이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감정의 증폭이 큰 인물이니만큼 아주 인상적인 연기를 만날 수 있다”라고 영화에서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슬기는 관객들이 “과연 고속도로에서 행복하게 사는 가족이 있을까?”란 의문을 가질 때쯤 그전에 겪은 가족의 현실이 더 지옥이었음을 느끼게 될 거라며 영화의 내용을 궁금케 만들었다. 바로 옆에선 김슬기의 자녀 역으로 등장하는 서이수 배우가 “동생과 정신적으로 아픈 아버지를 챙기는 성숙한 딸 역할을 맡았다”라고 똑 부러지는 소개를 마쳤다.

백현진은 “평소 출연작을 잘 안 보는 편인데 <고속도로 가족>은 정말 재밌게 봐서 서울에서 한 번 더 보려고 한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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