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드라마 <시그널>
<슈룹>을 함께한 김혜수 선배와 김다영 편집감독님이 작업한 작품이라 다시 보고 있다. 김다영 감독님에게 <시그널>을 보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블루레이를 선물하겠다고 하셨다. 사인까지 함께 받을 예정이다. <시그널>의 가슴 미어지는 스토리라인이 무척 좋았다.
유튜브 채널 <tvN drama>
<슈룹> 메이킹 영상을 종종 찾아본다. 현장에서는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제스처를 취하는지 알 수 없는데 메이킹 영상을 보면 인지하지 못했던 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가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나의 무의식적인 모습을 보기도 한다. (웃음) 그래도 23살 문상민을 느낄 수 있어 촬영장에서 더 편히 있을 수 있게 됐다.
영화 <플립>
10대의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영화. 최근에 본 작품 중 가장 좋았다. 언젠가 로맨스 장르를 꼭 해보고 싶다.
래퍼 김승민
목소리가 너무 좋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내 기쁨은 너가 벤틀리를 끄는 거야>.
배드민턴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임하는 배드민턴. 좋은 라켓을 구비해두며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셔틀콕도 얼마나 비싼지…. 한팩에 1만5천원 정도 하는데 두세 게임 하고 나면 사라지고 없다. 그만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웃음) 그래도 공을 팡팡 치는 소리에 속이 다 시원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