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영화진흥위원회, 202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2023-02-24
글 : 김수영
사진 : 오계옥
극장의 패러다임이 달라졌다

지난해 평균 영화관람료가 사상 처음 1만원을 넘었다. 2월20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202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관람료는 1만285원이다. 지지난해 평균 관람료인 9656원에 비해 6.5%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막대한 영업 손실을 이유로 영화관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각각 1천원씩 관람료를 인상한 결과다. IMAX·4DX·돌비시네마 등 일반관보다 요금이 높은 특수상영관은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아바타: 물의 길> <탑건: 매버릭> 등이 흥행하면서 특수상영 매출은 1264억원을 기록해 2021년 대비 271.2% 상승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가 1312억원으로 지난해 개봉작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아바타: 물의 길>, 3위는 <탑건: 매버릭>, 4위는 <한산: 용의 출현>, 5위는 <공조2: 인터내셔날>로 지난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전부 흥행작의 속편이 차지했다. 2022년 극장 매출액은 1조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98.5% 증가했고 전체 관객수도 1억1281만명으로 전년 대비 86.4% 늘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액이 1조원을 웃돌았고 연관객수 역시 팬데믹 이후 1억명을 넘어섰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0.6%, 관객수는 49.8%로 절반의 회복에 불과하다. 글로벌 OTT의 영향으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2022년 수출총액은 923억원으로 지지난해 대비 47% 증가했다. 더불어 대작들의 OTT 독점 계약, 독점 공개 등 극장 외 시장에 새로운 이슈들이 있었다. 영진위는 2022년이야말로 흥행·배급 공식, 관람 환경에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진 한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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