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영화 <어느 가족>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너무 좋아서 이곳저곳 주변인에게 추천했던 책이다. 조금 두꺼워서 이제야 다 읽었 다. 잊지 말아야 할, 혹은 이제는 인정하고 기억해야 할 할머니의 이야기다.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내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나와 함께 살아가는 친구들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요가
일어난 직후와 자기 전에 요가를 한다. 요즘 격한 액션 신이나 운동을 자주 하는데 이를 위해 스트레칭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속 시끄러운 내게 하루 중 짧은 시간이나마 명상을할 수 있어 좋다. 나의 건강을 위한 순간이다.
기상 직후 핸드폰 보지 않기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보던 습관을 버리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말해보카’ 앱으로 퀴즈를 맞히거나 ‘브릿메이츠’를 통해 스피킹 화상 수업을 받는다. 이 목표를 세우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시계를 걸었다. 핸드폰을 보면 무수한 정보가 쏟아지기 때문에 바로 업무 모드로 변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졸리더라도 책을 읽기로 나와 약속했다. 심리적 안정감에도 지적 자극에도 긍정적인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