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LIST] 변승민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2023-08-28
글 : 씨네21 취재팀
제작자.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이>, 시리즈 <지옥> 등 제작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RunwayML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AI인 RunwayML은 내가 무엇을 기획하고 있는지 가장 먼저 아는 아이디어 파트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머릿속 단상을 짧은 영상으로 직접 만들어보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나간다.

<최강야구>와 <뭉쳐야 찬다>

아이들과 같이 시청하는 유일한 방송. 상상으로는 창조할 수 없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멋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최고들의 이면을 살펴보는 재미가 무궁하고 팀을 이끄는 감독들의 리더십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패션 잡지들

<마리 끌레르> <보그> <엘르> <코스모폴리탄> <얼루어> <데이즈드>…. 이 잡지들 모두가 나에겐 영감의 원천이다. 몰랐던 스타들의 표정, 놓쳤던 음악과 책과 공간, 그리고 스쳐 지나간 물성을 다른 시각에서 되돌아보게 해준다. 모든 에디터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성난 사람들>

지금까지 두번 이상 본 시리즈물은 전무한데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은 열광하면서 반복 시청했다. 쇼러너 이성진을 비롯한 <성난 사람들>팀은 어떻게 이런 마법을 부렸을까? 각본, 연기, 연출까지 모든 게 뜨겁고 차갑다.

디피토피아

<D.P.>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결합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신조어. 요즘 만나는 사람들과의 첫 대화는 <D.P.>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시작한다. 특히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들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그들의 연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 선물 같은 시간을 오래 기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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