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영화 <행복을 찾아서>
지치고 힘들 때 찾아 봤던 영화다. 마지막에 자기만의 직업을 찾은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가 면접에 합격해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드라마 <무빙>
탄탄한 스토리가 옴니버스로 펼쳐져 캐릭터마다 감정이입이 되었다. <무빙>의 카메라워크가 특히 좋았다.
격투기
가수가 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시간을 쏟듯이, 격투기는 한 라운드에 모든 걸 쏟는 게 비슷한 것 같다. 체력을 기르는 데도 좋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도 좋다. 잘하진 못하지만 즐겨 한다.
여행 계획 세우기
여행지를 선택하고 나만의 힐링을 위한 여행 계획을 미리 짜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 근처 맛집을 찾고, 패션도 생각해보고, 어떤 영상을 찍고 싶은지 생각하는 게 취미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로맨스, 금요일은 불타는 액션처럼 나만의 테마를 정하는 걸 좋아한다.
후지시로 세이지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일러스트 작품을 많이 찾아보게 됐다. 특히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후지시로 세이지의 작품은 메마르고 각박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이번에 나온 앨범의 타이틀곡 <Vuja De>와 비슷한 것 같다. 후지시로 세이지의 작품들은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게 많아서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