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 #2호 [기획] 추억 속 영화, 화제의 애니메이션
2023-10-21
글 : 조현나
<마크로스> 시리즈 극장판과 디즈니·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이 한자리에
극장판 마크로스 프론티어: 거짓의 가희

국제경쟁, 한국 단편 섹션 등의 상영작 외에도 올해 BIAF에서 열리는 세개의 특별전을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째로 ‘마크로스 - 노래, 사랑, 메카의 복합예술’전에선 일본 <마크로스> 시리즈의 극장판이 상영된다. <마크로스>는 SF 세계관, 화려한 액션, 미래형 아이돌의 존재가 융합된 독특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물로 1982년 TV에서 방영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시작으로 40년 간 역사를 지속해왔다. 이번 영화제에선 <마크로스 플러스 –MOVIE EDITION->과 함께 한국 프리미어로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전편 <극장판 마크로스 프론티어: 거짓의 가희>, 후편 <극장판 마크로스 프론티어: 이별의 날개>를 선보인다. 수작업 셀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마크로스 플러스 –MOVIE EDITION->은 <카우보이 비밥>의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 간노 요코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실제 미국 전투기 비행을 체험한 뒤 제작된 공중전 장면을 통해 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성시대를 확인할 수 있다. <극장판 마크로스 프론티어: 거짓의 가희>는 <마크로스>의 3대 주요 요소인 노래와 삼각관계, 가변전투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TV시리즈의 색채가 강한 전편과 달리 <극장판 마크로스 프론티어: 이별의 날개>는 최신형 메커닉의 등장과 주요 인물들의 달라진 서사로 신선한 감상을 선사한다. <마크로스> 시리즈의 상영과 더불어 세계관 창조자이자 메인 감독인 가와모리 쇼지가 내한해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어공주

‘디즈니 특별전’에서는 <환타지아>(1940), <인어공주>(1989), <알라딘>(1992), <토이 스토리> (1995), <주토피아>(2016), <모아나>(2016) 등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큰 스크린을 통해 20, 21세기 디즈니의 대표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어공주> <알라딘> <모아나>를 공동연출한 존 머스커 감독과 <주토피아>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협력 프로듀서 브래드 사이언슨, <겨울왕국>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 참여한 애덤 레비 감독 외에도 <버즈 라이트이어> <코코> <인사이드 아웃>의 애니메이터 셰드 브래드버리가 영화제를 방문한다. 10월21일 토요일 하루 동안 열리는 ‘카자흐 특별전: 불멸의 카자흐’전에서는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BIAF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구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BIAF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한다.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흥행했던 장편작 <어느 소녀의 모험>을 포함해 총 8편의 단편을 만날 수 있으며 단편 <혹>과 <무방비 소년>을 연출한 이반 아르다쇼프, 아니타 체르니크 감독이 방한해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어느 소녀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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