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해리 포터> 시리즈
내 인생 1순위 영화.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이다. 어릴 적부터 “윙 가르디움 레비오사!”를 외치고 다녔다. 마음속에 언제나 마법사를 품고 다닌다.
유튜브 <원의 독백>
영상적 감각이 뛰어난 비디오 에세이 채널이다. 일상 곳곳에서 벌어지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성찰과 생각을 담담하게 담아낸다. 뒤돌아서면 잊을 만큼 평범한 나날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뭐랄까, 어떤 각도로 보아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신기하다. 큰 위로를 준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시대극에 자주 매료된다. 서사에 극적인 매력이 큰 것 같다. <미스터 션샤인>은 이야기 전반에 담긴 정서가 뛰어난 작품이다. 어떤 한 포인트에 열광했다기보다는 작품이 갖고 있는 전반적인 향수감에 여운이 깊게 남는다.
뮤지컬 <웃는 남자> <모두의 세상>
뮤지컬 배우인 박강현, 박은태, 고은성 배우를 무척 좋아한다. 세 배우의 노래를 반복해 듣는다. 특별히 자주 듣는 것은 <웃는 남자>의 <모두의 세상>. 편견 없는 사회를 꿈꾸는, 공평한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은 주인공의 포부와 순수한 마음이 담긴 노래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처음 보았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진정성이 담긴 연기와 작품에 담긴 메시지, 연기력만으로 승부 보는 비장함과 순수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