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LIST] 김미경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2024-03-11
글 : 씨네21 취재팀
배우. 영화 <82년생 김지영> <스위치>, 드라마 <상속자들> <괜찮아, 사랑이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 등 출연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에릭 클랩턴 《Another Ticket》

평소 노래를 즐겨 듣는다. 어떤 장르에 국한되기보다 이곳저곳을 넘나드는 재미가 크다. 에릭 클랩턴의 일곱 번째 솔로 음반인 《Another Ticket》을 즐겨 듣는다. 목소리가 엄청 섹시하다. (웃음) 어린 시절부터 무척 좋아했던 명반.

영화 <라이온 킹>의 <Circle of Life>

도입부부터 나를 울리는 노래. 사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사람보다 동물이 좋다. (웃음) 언젠가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는 내 버킷 리스트를 이룰 날이 오겠지?

영화 <정복자 펠레>

북유럽 영화로 덴마크에서 일자리를 찾아나선 스웨덴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둡고 우울한 면이 있지만 아이를 더 큰 세상으로 보내려는 아버지의 마음이 서정적이고 시선을 붙잡는다. 배우 막스 폰쉬도브의 연기가 무척 섬세하다.

영화 <라스트 모이칸>

내가 원초적인 것을 워낙 좋아한다. 예쁘게 꾸며지고 정갈하게 정돈된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라스트 모히칸>은 50년대를 배경으로 모히칸 부족과 살게 된 백인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초적인 이야기를 통해 사회와 사람 사이에 남은 거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즉흥 여행

몇날 며칠 고민해 떠나는 것보다 어느 날 문득 떠올라 시작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일상에서 얻는 스트레스를 자유롭게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 최근엔 <웰컴투 삼달리> 촬영 때 머문 제주를 다시 찾으려 한다. 촬영하면서 느끼지 못한 여유를 뒤늦게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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