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4월11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공개됐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에마 스톤, 윌럼 더포가 <가여운 것들>에 이어 재회하는 <친절의 종류>, 세바스티안 스탄이 도널드 트럼프를 연기하는 알리 아바시의 <디 어프렌티스>, 조이 샐다나와 설리나 고메즈가 출연하는 파올로 소렌티노의 <파르테노페> 등 다양한 화제작이 호명됐다. 그 밖의 경쟁부문 상영작은 파얄 카파디아의 <우리가 빛으로 상상하는 모든 것>, 숀 베이커의 <아노라>, 앤드리아 아널드의 <새>, 지아장커의 <풍류일대>, 자크 오디아르의 <에밀리아 페레즈>, 미겔 고메스의 <그랜드 투어>, 질 를루슈의 <비팅 하트>, 키릴 세레브렌니코프의 <리모노프>, 크리스토프 오노레의 <마르첼로 미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메가로폴리스>, 카림 아이노즈의 <모텔 데스티노>, 폴 슈레이더의 <오, 캐나다>, 매그너스 본 호른의 <바늘을 든 소녀>, 데이비드 크로넌버그의 <더 슈라우즈>, 코랄리 파르쟈의 <더 섭스탠스>, 아가테 리딩거의 <와일드 다이아몬드>이다. 인디영화에서 대규모 상업영화까지 여성영화의 힘을 증명해왔던 그레타 거윅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를 모았지만 올해 경쟁부문에 초청된 여성감독은 앤드리아 아널드, 코랄리 파르쟈, 파얄 카파디아, 아가테 리딩거 단 4명이다. 경쟁부문 외에도 다수의 화제작이 눈길을 끌었다. 안야 테일러조이가 샤를리즈 테론의 바통을 이어받아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고, 케빈 코스트너가 감독 및 주연을 맡은 시리즈 <호라이즌: 아메리칸 사가>도 칸을 찾는다. 칸 프리미어 섹션에는 알랭 기로디의 <용서>, 레오스 카락스의 <그건 내가 아니야>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 초청작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포함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다. 올해 칸영화제는 5월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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