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히사이시 조
요즘 드라마 <감사합니다> 속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너무 업돼 있어 스스로를 다운시키려고 연주곡을 자주 듣는다. 진짜 오랜만에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오케스트라 버전, O.S.T 버전으로 듣고 있는데 정말 좋다.
<회장님네 사람들>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선배님들이 나와서 농촌 생활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보다가 눈시울을 적신 적이 꽤 된다. 감히 내가 그 연배의 선배님들에게 공감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 교감이 되는 부분이 있다. 그분 들이 젊었을 때 연기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나도 저렇게 나이를 먹겠구나”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좋은 스승의 교과서 같은 방송이라 많은 위안을 받는다.
<레전드>
공부를 위해 참고할 일이 있어서 어제 새벽에 봤는데 다시 봐도 정말 재밌었다. 참고로 인생 영화는 <타이타닉>, 죽을 때까지 갖고 가고 싶은 영화는 <인생은 아름다워>이다.
테니스
원래는 농구를 정말 좋아했다. 15년 정도 팀을 꾸려서 꾸준히 해오기도 했고 직관도 많이 갔다.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미국프로농구 결승전이나 올스타전을 직접 보는 것이다. 그러다 최근에 테니스로 갈아탔다. (웃음) 요즘 가장 매료되어 있는 스포츠다.
<인생은 순간이다>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보고 김성근 감독님에게 꽂혀서 그의 자서전을 샀다. 가끔 웃고 싶을 때는 <충청도의 힘>이라는 재미있는 책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