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0일, 17일, 24일 총 세 번의 토요일마다 ‘한여름 밤의 강북 토요 시네마’가 펼쳐진다.
사전 예약 없이 저녁 8시부터 누구나 무료로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 행사는 강북구청 광장(10일), 북서울꿈의숲 창포원(17일), 영훈고등학교 운동장(24일)에서 열린다. 매회 상영에 앞서 지역 예술인 그룹 ‘아띠클래식’의 라이브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상영작은 각각 <한산: 용의 출현> <웡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로 가족 단위 관객을 포함한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2편으로,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한산도 대첩을 다룬다. <웡카>는 웡카가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열기까지의 여정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배관공 마리오가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번 영화제는 최근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OTT)의 확산으로 소외될 수 있는 특정 계층에게도 도심 속에서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다”라며 “친구와 가족 그리고 연인이 함께 영화를 보며 공통의 추억을 만들고 공유하며 즐거움이 배가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