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2년 기성세대가 거쳐온 고난의 시대에 저항심이 커진 청년들은 더 나은 현재를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버려진 우주 정거장 로물루스. 어떠한 생명체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폐허에는 이들의 방문에 반응하는 공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된다. 우주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 에일리언의 무자비한 사냥은 폐쇄된 공간에서 압도적인 불안감을 높인다. 이들의 절규를 들어주는 이 없는 우주적 공허함은 누가 생존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불러일으킨다. 각본과 연출을 도맡은 페데 알바레스 감독은 <거미줄에 걸린 소녀> <맨 인 더 다크> <이블 데드> 등을 통해 스릴러의 중심을 탄탄히 이어온 만큼 새로운 <에이리언>의 세계를 확장한다. 세대간 갈등, 우주 식민지 계급, 크리처와의 서바이벌 싸움 등 다양한 각도의 키워드가 담겨 있다. <에이리언>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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