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오전 11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감독 모함마드 라술로프(이란)을 비롯하여 감독 이명세(한국), 배우 주동우(중국), 배우 카니 쿠스루티(인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바냐 칼루제르치치(크 로아티아)가 참석한 기자회견의 진행은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이 담당했다. 모함마드 라술로프 심사위원장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감독들을 발굴한다는 뉴 커런츠상의 의의를 강조하며 “신진 감독들만이 지니는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심사 기준을 명확히 했다. 바냐 칼루제르치치 집행위원장은 “부산은 아시아 영화의 중심지다. 뉴 커런츠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감독들이 향후 월드 시네마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라며 아시아 영화가 지닌 저력에 대하여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엔 신인감독들이 제작한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 10편이 후보에 올랐다. 뉴 커런츠상은 그중 2편을 선정하여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미겔 고메스, 영원한 흔적을 남기다
10월4일 저녁 8시부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의 주인공 미겔 고메스 감독의 핸드 프린팅 행사가 열렸 다. 미겔 고메스는 2008년 <친애하는 8월> 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으며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해 2012년 <타부>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2015년 <천일야화> 3부작과 2021년 <더 트스거오 다이어리>는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그랜드 투어>가 2024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으면서 고유한 영역을 완성한 시네아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찾아온 굿즈 대란
올해도 어김없이 굿즈 대란이 시작됐다. 특히 영화제 관련 문구를 담은 배지의 인기가 뜨겁다. 영화제 공식 굿즈숍에서는 부산영화제 컬처 프로젝트 p!tt의 캐치프레이즈 ‘Theater is not dead’를 응원하는 영화인들이 힘을 모은 스페셜 굿즈 ‘극장에서’, 부산영화제를 응원 하는 의미를 담은 ‘비프 앰버서더’ 등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굿즈숍은 10월11일 폐막식 당일까지, 상영관 굿즈숍은 10월10일까지, ACFM 굿즈숍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10월8일까지 열리니 마니아들은 매진 전에 꼭 들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