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조승우·손예진, 곽재용 감독의 신작 <클래식>에 캐스팅
2002-08-14
클래식한 청춘,아름다운 연인

‘이건 안엽기적임다. 우리는 열나 클래식함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오랫동안 준비해온 곽재용 감독의 신작 <클래식>에 조승우, 손예진이 캐스팅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가운데 우연이 필연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담담히 담아내게 될 <클래식>은 “한국의 70년대에 청춘을 보냈던 우리들 아버지, 어머니 시대의 사랑과 밀레니엄의 사랑이 교차하는 이야기이자 자연스럽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도 동질감을 느끼게 해줄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은 영화”라고. 손예진은 과거 속의 인물인 ‘주희’와 현재 속의 인물인 ‘지혜’ 역을 동시에 맡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1인2역을 선보이며 조승우는 과거 속의 인물인 ‘준하’ 역으로 등장한다.

<춘향뎐>의 이몽룡으로 화려하게 스크린에 데뷔했던 조승우는 이나영과 함께 출연했던 <후아유>를 통해 가능성 있는 신인으로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연극무대와 뮤지컬을 통해 트레이닝된 안정감 있는 목소리와 유들유들함 이면에 순수함을 잃지 않은 연기톤으로 이미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 이온음료 CF, 드라마 <맛있는 청혼> 등을 통해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왔던 손예진은 얼마 전 차태현, 이은주 등과 호흡을 맞춘 <연애소설>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곽재용 감독은 “<클래식>은 무엇보다도 사랑의 감정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영화다. 현재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사랑의 감정을 배가시켜주고, 사랑을 경험했던 사람들에게는 그 당시 사랑의 감정을 일깨워주고, 사랑을 모르는 사람의 가슴에는 설렘의 꽃을 피워주게 할 영화”라고 설명하고 있다. 에그필름에서 제작하는 <클래식>은 사랑의 트라이앵글을 그릴 현재의 남자 ‘상민’ 역의 캐스팅을 마무리지은 뒤 8월25일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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