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는 겹쳐서 온다고 했던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오랜 숙원을 이룬 임권택 감독은 30년간 한국 영화산업을 발전시킨 공로와 칸영화제를 통해 우리 영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인식시킨 점을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포상받았고, 가톨릭대에서 영화계 최초의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게다가 최근엔 유네스코에서 수여하는 펠리니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소식이 날아든 것. 펠리니 메달은 1995년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이름을 따 인권보호와 인류애에 관한 작가주의 영화감독들에게 특별 수여하는 유네스코의 유일한 영화상이다. 임 감독은 오는 11월25일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고 <취화선>은 다음날 낭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27일 프랑스 전 지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이외에도 <취화선>은 9월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일본 후쿠오카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9월의 미국 뉴욕영화제, 캐나다 토론토영화제 등 10여개 해외영화제에 초청되었다. 국내에서는 오늘 8월30일 12세 관람가에 <오원 장승업 취화선>이라는 제목의 ‘클린버전’으로 재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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