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한 <마들렌> 홈페이지는 그림도 내용도 예쁜 한편의 영화 같다. 요즘 홈페이지 제작에서 빠짐없이 쓰이는 플래시 기법은 나날이 발전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한껏 안겨준다. 메뉴에 접근하기까지 사용자가 마우스를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인터랙티브한 점도 색다르다. 콘텐츠가 다양해서 조금 복잡한 느낌도 들고 다 보려면 시간도 꽤 걸리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화면에 뜨는 지시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모든 메뉴들을 둘러볼 수 있다. 당장 한눈에 메뉴를 보고 싶다면 위쪽에 있는 아이콘에서 ‘바로가기’를 선택하면 된다. 제작노트와 인터뷰에서 제공하는 풍부한 동영상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제작부에서 직접 쓴 제작일기에 에피소드마다 동영상을 곁들였고, 배우 조인성, 신민아, 김수로 등의 인터뷰도 팬들이 좋아할 부분이다. 상품광고에 지나지 않는 협찬사 소개마저 영화 속 장면을 보여주고 상황설명을 덧붙여 거부감을 없앤 것은 얄미울 정도. 홈페이지 어딘가에 뭔가 더 숨어 있을 것만 같아 자꾸만 뒤적거리게 된다. 영화는 내년 1월 개봉예정이다.윤효진
마들렌 공식 홈페이지 : www.madele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