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영평상 주요 부문도 <오아시스>가 석권
2002-11-28

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에 빛나는 <오아시스>(제작 이스트필름)가 26일 춘사영화상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영평상 심사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휩쓸었다.

28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정용탁)는 제22회 영평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를 선정했다. <오아시스>에서 각각 사회부적응자와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열연한 설경구와 문소리는 나란히 남녀 주연상에 뽑혔다.

<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과 각본상을 동시에 차지했고 <로드무비>도 신인감독상(김인식)과 신인남우상(황정민) 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촬영상은 <취화선>의 정일성, 음악상은 <집으로…>의 김대홍ㆍ김양희, 미술상은 <YMCA야구단>의 강승용ㆍ오상만, 신인여우상은 <연애소설>의 손예진에게 각각 돌아갔다. <미워도 다시한번> 시리즈를 만든 정소영 감독은 한국적 멜로 드라마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2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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