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마루치 아라치’를 만났다 ‘우연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준을 만났다’라는 TV광고에서 긴 머리에 목도리를 드리우고 카페 창가에 앉아 웃던 ‘그녀’ 윤소이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무협영화 <마루치 아라치>에 여주인공 ‘아라치’로 캐스팅됐다. 남자주인공에 류승범이 이미 캐스팅된 <마루치 아라치>는 평범한 순경 상환(마루치)이 의진(아라치)을 만나 최고의 도인 ‘마루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윤소이가 맡는 ‘아라치’는 마루치와 함께 삭막한 도시에 무협의 활기를 불어넣는 ‘득도한 여자’. 강한 무공의 소유자인 이면에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 삶을 탐내기도 하는 인물이다. 서기를 연상시키는 서늘한 인상이 매력적인 윤소이는, ‘준’ 광고 이전 조규찬의 뮤직비디오 <무지개>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류승완 감독은 “처음 준 CF에 출연한 윤소이의 이미지를 모고 놀랐다. 극중 의진은 여성적이면서도 동시에 아라치로서의 품위와 상환을 이끌어나갈 강인한 이미지가 필요한데 이 친구는 이 모든 느낌을 지니고 있다”라고 윤소이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마루치 아라치>는 오는 봄 크랭크인될 예정. 윤소이는 요즘 액션스쿨에서 액션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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