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일본 여성팬, 장동건, 원빈 보러 가자
2003-04-19

일본의 여성팬 400여명이 한국 영화계의 스타인 장동건과 원빈을 보기 위해 `대거' 한국 관광길에 오른다. 18일 일본 여행사인 `긴키니혼(近畿日本) 투어리스트'에 따르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 견학 관광프로그램에 젊은 여성팬 400여명의 신청이 쇄도했다. 보통 4만-5만엔(40-50만원) 선인 일본내 한국 여행상품과 비교할 때 2박3일간의 단기여행으로는 `엄청나게' 비싼 13만5천엔의 여행비에도 불구, 많은 여성팬들이 몰려 장동건과 원빈의 인기를 반영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5월 22일 단 한차례만 출발하는 `단발성' 기획상품이다.

여행사측은 "장동건과 원빈의 일본내 인기가 높은데다, 일본에서 크게 히트한 `쉬리'의 감독인 강제규씨가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은게 여행상품의 인기를 끌어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여행 참가자들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인 경주에서 촬영장면을 구경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즉석 추첨을 통해 10명 정도가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행운'도 얻게된다. 또 장동건, 원빈과 기념사진 촬영도 있을 것이라고 여행사측은 전했다.

원빈은 작년 초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영된 한일 합작드라마 `프렌즈(Friends)'를 통해 일본 여성팬들의 호감을 샀으며, 장동건은 일본에서도 개봉된 영화 `친구'로 얼굴을 알렸다.

(도쿄/연합뉴스)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