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제작 싸이더스)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그칠줄 모르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살인의 추억>은 개봉후 세번째 맞는 주말인 지난 10-11일 서울 63개 스크린에서 14만3천2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주 연속 주말흥행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엑스맨2>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치로 전주 주말 성적(약 15만명)에 비해 7천명 정도만 줄어드는 낮은 관객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관객 누계는 서울 96만3천678명, 전국 254만2천527명으로 주중 서울 100만과 전국 300만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는 넓게 분포된 관객 연령층과 낮은 관객감소 등을 이유로 전국 500만 이상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16일 주말에는 <와일드 카드>, <화성으로 간 사나이> 등 한국영화와 <내쇼날 시큐리티>, <네이키드 웨폰> 등이 첫선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