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는 어떤 사랑을 했을까. 그들의 사랑을 찾아나서는 멜로영화에 전도연과 박해일이 나란히 캐스팅됐다. 제목은 <인어공주>(가제). 나영은 자신의 부모가 젊었을 적 사랑하던 순간과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판타지영화다. 전도연은 해녀였던 젊은 시절의 엄마와 현재의 딸 나영을 1인2역으로 연기하고, 나영의 아버지이자 연순의 사랑인 젊은 진국을 박해일이 맡는다.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은 “자연스럽고 과장하지 않는 연기”와 “겉은 부드러워도 안으로는 자기가 표현하는 것들을 설득해내는 힘이 강하다”는 것을 두 배우의 매력으로 꼽았다. 감독에 따르면 전도연은 요즘 섬마을 출신의 해녀 역 때문에 스킨스쿠버 강습과 “진한” 사투리를 맹렬히 연습 중이라고. 시간이 빼앗아간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게 될 <인어공주>는, 나우필름의 창립작품이며 유니코리아에서 투자할 예정이다. 크랭크인은 오는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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