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감독 피터 잭슨이 말 그대로 킹콩 크키만한 돈을 받는다. 2천만달러라는 엄청난 돈뭉치에 깔려 죽지나 않으면 좋으련만. 이 돈은 유니버설픽처스가 제작할 <킹콩> 리메이크작의 연출료로 감독에게 지급되는 개런티. 감독의 개런티로서 8자리의 수치는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M. 나이트 샤말란 정도가 이만한 개런티를 받은 바 있고, 톰 크루즈나 멜 깁슨과 같은 배우들의 출연료와도 비등한 수준이다. 대작 <반지의 제왕>을 세편이나 만들고나서 지칠 대로 지쳤던 잭슨 감독에게 수많은 영화사들이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결국은 엄청난 돈‘발’로 밀어붙인 유니버설의 작전이 성공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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