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엄정화 남동생도 영화배우로 활약
2003-11-07

가수 겸 영화배우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엄정화의 남동생이 지난달 말 촬영을 마친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제작 한맥영화)에서 개성파 조연으로 활약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정화의 남동생 엄태웅은 <실미도>에서 북파공작 특수부대 훈련병 가운데 반항아적 기질이 강한 `재용'으로 출연해 매서운 눈빛과 터프한 매력을 과시했다.

연극배우 출신의 그는 지난달 24일 개봉된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에도 등장했으나 실미도 촬영이 끝난 뒤에야 엄정화의 동생이란 사실을 주변에 털어놓았다. 그는 충무로 메이저급 제작사로부터도 주연급 캐스팅 제의를 받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가에서는 이창훈-이미영, 최진실-최진영, 김혜수-김동현, 서현선-서동균 등의 남매 연기자가 활동하고 있으나 영화가에서는 엄정화-엄태웅 남매가 사실상 유일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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