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살인의 추억>, 도쿄영화제 아시아영화상 수상
2003-11-10

9일 폐막된 제16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비경쟁부문인 `아시아영화상(Asian Film Award)'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미결의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상은 첫 사랑에 대한 동경과 운명의 아이러니를 그린 단편 소설을 각색한 중국 후오 지안키 감독의 <뉴안>(Nuan)이 차지했고, 이 영화에 출연한 일본배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최우수 남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여우상은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바이브레이터>(Vibrator)에 출연한 테라지마 시노부와 크리스 밸런티엔.틸 테러 아카 슈더 감독의 <산타 스모크스>(Santa Smokes)에 출연한 크리스티 진 허슬랜더가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감독상은 <산타 스모크스>를 공동 제작한 크리스 밸런티엔 등 2명의 감독에게 돌아갔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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