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단신] <매트릭스3 레볼루션> 동시개봉 성공 外
2003-11-18
◆<매트릭스3 레볼루션> 동시개봉 성공

<매트릭스3 레볼루션>이 전세계 109개국 동시개봉을 통해 5일간 2억410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보유했던 2억달러 흥행기록을 추월한 것으로 전세계 동시개봉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전략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다. 하지만 3편의 흥행기록이 2편보다 좋은 것은 아니다. 미국 흥행수입만 주말 9180만달러, 4일간 1억3420만달러를 벌어들인 2편에 비해 3편은 주말 4847만달러, 5일간 855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정부 영화 지원 확대

<반지의 제왕> 3부작과 <웨일 라이더>의 성공으로 고무된 뉴질랜드 정부가 자국영화 지원을 큰 폭으로 늘린다. 뉴질랜드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뉴질랜드 영화위원회에 대한 국고 지원 규모는 1900만뉴질랜드달러(미화 1200만달러)로 대폭 늘어나 있다. 이는 최근 들어 해외 투자와 인력 개발이 활발해진 뉴질랜드의 영화산업이 내적으로도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독려하는 지원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레미 아이언스, <베니스의 상인> 합류

제레미 아이언스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영화화한 <베니스의 상인>에 마지막으로 승선했다. 원래 이안 매켈런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있던 이 영화는 그의 살인적인 스케줄로 계속해서 촬영일정이 미뤄지자 배우교체라는 새로운 카드를 내놓았다. 9월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이 3천만달러 예산의 영화는 결국 11월23일 룩셈부르크에서 크랭크인하게 되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알 파치노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으로, 조셉 파인즈가 바사니오 역으로 출연하고, 포샤 역에는 신예 린 콜린스가 출연한다.

◆<에이리언>4부작 DVD 박스세트 출시

폭스가 <에이리언> 시리즈를 ‘<에일리언> 4부작’ DVD 박스 세트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박스 세트에는 4편 모두의 재편집본이 들어간다. 비록 3편과 4편이 스튜디오 자체 편집본으로 출시되긴 하지만, 리들리 스콧이 직접 재편집한 <뉴 에일리언> 버전을 포함해 1, 2 편의 디렉터스 컷을 볼 수 있다. 그 밖에 다양한 다큐멘터리, 코멘터리 등이 합해져 원래 4편짜리 8시간의 영화에 45시간이 더해져 총 53시간짜리 박스 세트가 된다고 한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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