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내 남자의 로맨스>의 김상경&김정은
2003-11-26

사랑, 시작보다 지키기가 어렵다!

7년 로맨스를 사수하라. <살인의 추억> 김상경과 <불어라 봄바람>의 김정은이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에서 7년짜리 커플로 맺어졌다. 이 영화는 <단적비연수> <울랄라 씨스터즈>를 연출했던 박제현 감독의 신작으로, 7년간 한 여자의 옆을 성실하게 지켜온 남자가 인기 많은 여배우의 유혹을 받으면서 돌연 마음이 흔들린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배우의 유혹에 흔들릴 수 있는 건 당연지사. 그러나 남자친구의 변심 기미를 눈치챈 여자가 가만 있을 리 없다. 더구나 이 여자는 스물아홉의 노처녀라서 연인을 붙들어두고자 하는 심정과 노력이 절박하지 않을 수 없다.

<내 남자의 로맨스>는 코미디영화에서 유독 빛을 발하는 배우 김정은에게 남자친구 사수 임무를 부여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 이 영화는 <울랄라 씨스터즈> <죽어도 좋아>를 제작한 메이필름에서 제작하고, 오는 12월 크랭크인한다. 개봉은 내년 5월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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