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언론에 첫 공개
2003-12-10
글 : 고일권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편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9일 오후 2시 종로의 서울극장에서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화의 유명세를 입증이라도 하듯 처음이자 마지막인 언론 시사회장에는 수많은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뤘고 뉴라인시네마 본사직원이 입회한 철저한 보안속에서 입장이 이루어졌다.

<반지의 제왕3>에서는 그동안 평행선을 달리던 내러티브가 하나로 수렴된다. '왕의 귀환'이라는 부제가 설명하듯이 아라곤이 곤도르의 왕위를 계승하여 사우론의 군대와 최후일전을 준비하고, 골룸의 안내를 받는 프로도와 샘은 절대반지의 파괴를 위해 모르도르로 힘겨운 발걸음을 옮긴다. 승리의 가능성이 희박한 전쟁에서 마법사 간달프가 전장의 지휘관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사이, 곤도르 왕의 검을 받은 아라곤은 전세를 역전시킬 묘수를 짜낸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시리즈의 최종 완결편인만큼 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모든 내용의 결말이 담겨있다. 스미골은 왜 골룸이 되었는가, 골룸은 프로도를 배신하는가, 아라곤과 아르웬의 사랑은 이루어지는가, 사우론의 실체는 무엇인가, 반지의 운명에 버거워하는 프로도는 무사히 절대반지를 파괴하는가. 이 모든 물음에 대한 답이 명쾌하게 제시되고 전편들을 능가하는 스케일로 재무장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편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새롭게 공개되는 거미괴물 '쉴롭'을 비롯해, 헬름협곡 전투씬보다 몇배는 업그레이드 된 펠렌노르 대전투씬에 놀라고, 최후의 운명을 마주한 각 캐릭터들에 빠져들다가, 사랑과 우정의 서사시적 결말에 이르게 되면 3시간 20여분의 상영시간이 짧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12월 17일 전세계 70개국에서 동시개봉될 예정이며 시차 때문에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1편과 2편이 2년연속 외화흥행 1위였고 시리즈의 최종완결편이라는 이점까지 작용해 올겨울 극장가를 얼마만큼 반지열풍으로 몰아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