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6억4천만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함으로써 <니모를 찾아서>와 함께 브에나비스타가 올해 총수익 1위의 자리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의 DVD 시연회가 12월3일에 열렸다. 이 작품의 DVD 발매는 미국이 12월2일, 홍콩이 12월6일, 일본이 12월12일로 각각 정해진 데 비해, 그외 지역들은 내년 1월22일로 발매 일정에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브에나비스타홈엔터테인먼트는 각 DVD 잡지의 기자들과 평론가 및 칼럼니스트들을 초빙하여 DVD를 미리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홈시어터 전문 컨설턴트 업체인 HEIS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코닥 슈퍼 35mm필름으로 촬영된 난이도 높은 영상을 고해상도로 옮겨낸 최고 수준의 화질과 돌비 디지털 EX에 THX까지 더해진 최상위 포맷의 사운드, 3개의 음성해설들, 제작다큐멘터리에서부터 영화의 기원이 된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소개에 이르는 풍부한 서플먼트 등을 2시간여에 걸쳐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평론가와 칼럼니스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성격이 강한 만큼 바코 시네9와 에어 D-1x 등의 레퍼런스급 시스템으로 진행된 이날의 시연회는 참석자들로부터 DVD의 화질과 음질을 최대한 끌어내어 DVD 평가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